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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400경기’ 손흥민 “자랑스럽고 특별한 이정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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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토트넘 소속으로 400경기를 뛴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뒤 “자랑스럽고 특별한 이정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4 EPL 3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토트넘에서의 400번째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매 시즌 주전이자 팀의 핵심 선수로 꾸준히 활약한 끝에 의미있는 기록을 수립했다.

1882년 창단, 142년의 역사를 가진 토트넘에서 4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세웠던 선수는 13명 밖에 없었다. 비유럽 선수로 한정하면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우리 클럽에서 400번을 출전했다는 것은 특별한 이정표다. 나와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비록 웨스트햄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여러분과 함께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의 연고지인)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토트넘 공식 SNS 계정도 태그했다.

400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400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처음 입단했던 당시 사진, 골든 부트를 수상했을 때의 사진, 해리 케인 등 동료들과 함께 골을 넣고 기뻐했던 사진 등을 업로드하며 지난 400경기를 추억했다.

토트넘 구단 역시 손흥민의 400경기를 기념하는 특집 애니메이션을 제작, SNS에 올리며 그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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