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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을 박성준 43% 이혜훈 41%…지지후보 없다 9% [중앙일보 여론조사]

중앙일보

입력

빅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을 후보가 지난달 28일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후보가 지난 2월 중구 약수역 인근에서 유권자를 만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페이스북 캡처

빅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을 후보가 지난달 28일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후보가 지난 2월 중구 약수역 인근에서 유권자를 만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페이스북 캡처

서울 중-성동을 판세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 중-성동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무선면접)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3%,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41%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안이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였다.

일주일여전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JTBC·메타보이스, 3월 25~26일, 무선면접)에선 박 후보가 45%, 이 후보가 36%였다.

박 후보는 18~29세(박성준 46%, 이혜훈 29%), 40대(박성준 56%, 이혜훈 27%), 50대(박성준 53%, 이혜훈 38%)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는 60대(박성준 37%, 이혜훈 48%), 70세 이상(박성준 26%, 이혜훈 68%)에서 앞섰다. 30대에선 두 후보가 40%로 동률이었다.

지역별로는 성동구 1선거구(금호1·2·3·4가동, 옥수동)에서 박 후보 46%, 이 후보 40%였다. 중구 2선거구(회현동, 필동, 장충동, 다산동 등)에서 박 후보 39%, 이 후보 45%였다.

김주원 기자

김주원 기자

박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을 12억→16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완화하는 공약을, 이 후보는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남산 고도제한 완화 공약을 내걸었다. 중구 1선거구(소공동, 명동, 광희동, 을지로동, 신당동 등)에서는 박 후보 44%, 이 후보 40%였다.

직업별로는 박 후보가 자영업(박성준 45%, 이혜훈 39%), 기능노무·서비스(박성준 56%, 이혜훈 18%), 사무·관리(박성준 54%, 이혜훈 32%), 학생(박성준 49%, 이혜훈 33%)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는 가정주부(박성준 25%, 이혜훈 64%), 무직·은퇴·기타(박성준 28%, 이혜훈 53%)에서 크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6%, 이 후보가 33%로 오차범위 밖인 13%포인트차였다. 비례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5%,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21%이었다. ‘범(汎)야권 승리’를 내다본 응답(53%)이 여당 승리를 전망한 응답(27%)보다 두배가량 많았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 중-성동갑·을, 영등포갑, 부산 북갑, 광주 광산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중-성동갑은 1~2일 503명(응답률 18.1%), 중-성동을은 1~2일 501명(응답률 10.8%), 영등포갑은 1~2일 501명(응답률 16.0%), 부산 북갑은 1~2일 500명(응답률 13.6%), 광주 광산을은 1~2일 503명(응답률 10.8%)씩 조사했으며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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