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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 핀란드 초등학교 12세 총기난사, 이유는 "괴롭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일(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 북쪽 반타에 있는 비에르톨라 학교에서 12세 어린이가 총격을 가해 동급생을 살해하고 다른 두 어린이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 북쪽 반타에 있는 비에르톨라 학교에서 12세 어린이가 총격을 가해 동급생을 살해하고 다른 두 어린이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AFP=연합뉴스

핀란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12세 학생이 동급생에게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경찰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헬싱키 동북쪽 반타 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재학 중인 12세 학생이 동급생들에게 총을 쏴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 3명 모두 12살 동갑으로, 교실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 학교 재학생인 12살 용의자는 현장에서 순순히 체포돼 구금 중이다. 용의자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핀란드 경찰은 3일 "비극의 배후에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히고 용의자가 올해 초 이 학교로 전학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예비조사에서 용의자가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으나 특정 동급생을 겨냥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크게 충격적이다.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냥 인구가 많은 핀란드는 등록된 총기만 150만 이상으로, 유럽에서 인구 대비 총기 보유율이 높은 나라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교내 총격 사건이 발생해 2010년 총기 규제가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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