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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차' 휩쓴 현대차그룹 전기차...“2030년 글로벌 톱3 목표”

중앙일보

입력

현대차그룹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기아 EV9이 지난달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한 게 대표적이다. 고성능을 상징하는 N 브랜드 대표 모델 현대차 아이오닉 5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올랐다.

 지난 2021년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 5(5N 포함)는 10회 수상으로 최근 10년 간 열린 6개 올해의 차 시상 역사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사진은 아이오닉 5N. 현대차 제공

지난 2021년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 5(5N 포함)는 10회 수상으로 최근 10년 간 열린 6개 올해의 차 시상 역사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사진은 아이오닉 5N.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2020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를 거쳐 올해 EV9으로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포함하면 현대차 2회, 기아 2회 등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4번이나 선정돼 지난 10년간 글로벌 자동차그룹을 통틀어 가장 많은 올해의 차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6대 올해의 차(북미·유럽·세계·영국·독일·캐나다)로 수상 범위를 넓히면 현대차그룹은 총 274개의 부문에서 66개의 상을 받았다. 전 세계 양산차 기업 중 1위다. 이는 2위인 폭스바겐그룹 수상 규모(33개)의 두 배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28개, 기아 27개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위 마쓰다(19개), 4위 폭스바겐(17개), 5위 혼다(16개) 순이다. 특히, 지난 2021년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총 10회(5N 포함) 수상해 최근 10년간 6대 올해의 차에서 최다 수상 모델로 기록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G80·GV70 전동화 모델 등이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내에 경기도 광명시에 짓고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모델인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와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규 전기차 전용 공장과 혁신적인 차세대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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