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상] 경부고속도로 달린 송아지, 1시간 만에 구조

중앙일보

입력

1일 오전 11시4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분기점에서 목장을 탈출한 황소가 나타나 1시간 만에 구조됐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일 오전 11시4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분기점에서 목장을 탈출한 황소가 나타나 1시간 만에 구조됐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목장을 탈출해 경부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송아지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1일 오전 11시40분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고속도로 위에 소가 다닌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유사한 신고는 13건이 접수됐다. 스타필드 안성 인근 목장에서 탈출한 소는 안성IC로 들어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따라 서울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119구조대 등 소방관 20명을 현장에 투입해 안성분기점 일대를 수색한 끝에 신고 접수 50분 만인 낮 12시30분쯤 로프로 소를 붙잡아 가드레일에 묶었다. 소에 인식표는 없었다. 하지만 소방관들은 “지인이 운영하는 목장에서 소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근거로 이 소가 머무르던 목장 주인을 찾아 그에게 소를 돌려줬다.

소방 관계자는 “소는 안전하게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다”며 “포획 당시 안전을 고려해 마취총을 사용하지 않고 올가미를 만들어 소에게 건 뒤 안전하게 가드레일로 끌고 와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