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 우주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영구적으로 작동을 멈췄다. 지난달 22일 달에 착륙한 지 약 한 달 만의 일인데,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를 개발한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IM)은 오디세우스의 임무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IM은 자사 X(옛 트위터)를 통해 “23일 오전 10시 30분(미 중부시간 기준) 부로 관제사들은 오디세우스가 전력 문제로 또 다른 교신을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한 최초의 상업용 착륙선이란 유산을 역사에 남긴 채 영구적으로 사라지게 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지난달 22일 민간이 쏘아 올린 우주선으로선 처음으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미국으로서도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달에 탐사선을 보낸 것이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착륙 일주일만인 지난달 29일 가동을 멈췄다. 배터리가 방전됐기 때문이다. IM은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할 때 선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지면서 측면으로 누워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안테나가 달 표면을 향하면서 지구와의 교신에 어려움을 겪었고, 태양광 패널을 펼칠 수 없어 전력을 생산하지 못 했다.
AFP는 “IM은 오디세우스가 일본 달 탐사선 ‘슬림’처럼 태양광 발전에 다시 성공해 작동을 재개하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슬림은 지난 1월 20일 고꾸라지듯 달 표면에 내려앉아 태양광 패널에 햇빛이 닿지 않게 돼 작동이 중단됐다. 8일 후 햇빛이 닿으며 재교신에 성공한 바 있지만, 나흘 만에 다시 작동을 멈췄다.
이 기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