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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선관위, 푸틴 5선 공식승인…득표율 87.28%

중앙일보

입력

1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엘라 팜필로바 위원장이 지난 15~17일 진행된 대선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선거 승리를 공식 승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엘라 팜필로바 위원장이 지난 15~17일 진행된 대선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선거 승리를 공식 승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선거 승리가 공식 승인됐다.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이끌게 됐다.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푸틴이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선언했다.

선관위가 지난 15∼17일 진행된 대선 결과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에 대한 공식 인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푸틴 대통령의 공식 득표율은 87.28%로 지난 18일 선관위가 발표한 대선 예비 결과 수치와 동일하다. 투표율도 77.44%로, 역대 가장 높았던 1991년 6월12일 대선 때의 74.66%를 넘어섰다

러시아연방공산당 니콜라이 하리토노프는 4.31%,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는 3.85%, 러시아자유민주당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3.20%의 득표율로 2∼4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를 두고 서방에서는 자유롭지 않고 공정하지 않은 부정 선거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팜필로바 위원장은 “그들은 결코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서방의 타락한 관리들은 서둘러서 ‘선거는 비민주적이고 자유롭지 않으며 불법’이라고 선언했다”며 많은 국가에서 민주주의의 주요 특성인 직접 선거를 채택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의 대통령은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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