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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조카' 키움 신인 김윤하, 다저스 상대로 투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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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투구하는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 뉴스1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투구하는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 뉴스1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인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김윤하(19)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투구했다.

김윤하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에 1-8로 뒤진 6회초 키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올해 장충고를 졸업한 김윤하는 전체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김윤하는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인타 3볼넷 1사구 5실점했다.

김윤하는 첫 타자인 오스틴 반스를 내야 뜬 공으로 처리한 뒤 미겔 바르가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후 제이슨 헤이워드를 내야 뜬 공으로 처리했으나 개빈 럭스에게 우중간 2루타, 크리스 테일러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윤하는 지명타자 헌터 페두치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7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안타,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준 뒤 미겔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반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준 김윤하는 결국 안타 3개, 볼넷 2개를 내주며 4실점하고, 1사 2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후속 투수 김연주가 책임주자 실점을 허용해 실점이 하나 더 늘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샌디에이고 박찬호 특별고문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진행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소년 클리닉 행사에 참가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3.16/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샌디에이고 박찬호 특별고문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진행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소년 클리닉 행사에 참가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3.16/뉴스1

그러나 김윤하로서는 뜻깊은 하루였다. 5촌 외당숙인 박찬호가 뛰었던 팀을 상대했기 때문이다. 김윤하의 어머니는 골프 선수 출신인 박현순 씨다. 아버지도 고교 시절까지 야구를 한 경력이 있는 체육인 집안 출신이다.

한편 샌디에이고 구단주 자문을 맡고 있는 박찬호는 20일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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