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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의겸·권인숙 등 6명 제명…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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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원 6명을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보내기 위해 제명하는 이른바 ‘의원 꿔주기’를 진행했다.

17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비례대표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6명의 제명을 의결했다. 이들 의원은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할 예정이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앞으로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넘어갈 의원이 더 늘어날 수 있냐는 물음에 “가능성이 닫혀 있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권인숙 의원이 민주당에 “제22대 국회에서는 위성정당 방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부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양문석 경기도 안산갑 예비후보에게 말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양문석 경기도 안산갑 예비후보에게 말하고 있다. 뉴스1

의원총회장에서 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양문석(경기도 안산갑) 예비후보를 만나 쓴소리를 했다. 김 위원장은 양 예비후보에게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것은 당신밖에 없다”며 “여기서 새로운 게 더 나오면 그건 우리도 보호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의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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