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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활동가, 지하철 시위 퇴거하다 경찰 폭행 혐의 체포

중앙일보

입력

경찰에 연행되는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사진 전장연 페이스북 영상 캡처

경찰에 연행되는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사진 전장연 페이스북 영상 캡처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시위를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1일 오전 8시44분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장연) 공동대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공동대표는 이날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서울교통공사 측 요청으로 퇴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머리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활동가들은 오전 8시께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삭감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 활동가가 현행범 체포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3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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