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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2찍?" 이재명 발언에…원희룡 "1찍∙2찍 모두 계양구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하루 전인 8일 계양구 임학동에서 유세를 벌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질문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 대표의 유세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3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인천 계양구 박촌동 성당 앞에서 악수를 하며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김정재 기자

3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인천 계양구 박촌동 성당 앞에서 악수를 하며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김정재 기자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 식당에 식사하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1번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시민이 “예”라고 대답하자 이 대표는 웃으면서 질문을 덧붙였는데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한다. 그러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2찍’은 지난 대선 당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말로,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표현이다.

이 대표의 발언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표현 자체로만 보면 크게 문제 될 것 없는 발언이라는 의견과 의미를 생각하면 지나쳤다는 반응이다.

인천 계양을 총선은 ‘명룡대전’이라고 불리며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5%, 원 전 장관이 41%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내 격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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