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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부겸에 선대위원장 제안…"통합과 상생 수용하면 맡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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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기 전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기 전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강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4·10 총선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당에서 공식적인 제안이 있었고, 그동안 숙고를 했으며 김 전 총리가 몇 가지 전제사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가 수용되면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나, 명분이 없다면 맡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 선대위원장직 제안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은 당내에서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근 공천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1일 선대위를 출범할 계획이다. 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탄희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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