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 복귀선언 보리 "하루 3∼4시간 강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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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스웨덴의 세계적 테니스 스타 비외른 보리(34)가 은퇴한지 7년만에 복귀를 선언, 세계남자테니스 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윔블던대회를 다섯 차례나 석권한 보리의 구체적인 복귀날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보리의 참가가 예상되는 대회로는 내년 5월의 이탈리아오픈·몬테카를로오픈·프랑스오픈 등.
보리는『익스프레션』지와의 회견에서 복귀에 대비, 최근 하루 3∼4시간씩의 강훈을 해왔다고 밝혔다.
보리의 복귀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는 것은 라켓으로 예상된다. 현재 모든 선수들이 그레파이트 라켓을 사용하는데 비해 보리는 나무라켓 사용을 고집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7년여의 공백으로 인한 체력 문제가 그의 성공적인 코트복귀에 장애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스톡홀름(스웨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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