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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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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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산수유꽃이 한밤중에도 부지런히 봉우리를 터뜨리며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겨우내 무채색이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산수유 덕에 생긋한 봄의 기운으로 꿈틀대고 있다. 지난겨울 포근한 날씨 탓에 산수유도 올해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개화를 시작했다. 다시금 평년 기온을 되찾으며 개화 속도가 주춤하긴 했지만 오는 9일 시작하는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조금 서두르는 편이 낫겠다. 산동면 계척마을에는 ‘할머니 나무’로 불리는 수령이 1000년 된 산수유나무가 있는데, 1000여 년 전 중국 산둥 지방 처녀가 시집올 때 가져와 심은 산수유가 퍼져 지금의 군락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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