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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례대표 출마? 검토한 적 없다...JP도 안 좋은 결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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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옵션으로 놓고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비례(대표 의원으로) 만들어주려는 것’이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과거 JP(김종필)나 큰 정치인들도 그런 전략으로 안 좋은 결말이 난 적 있다. 굉장히 위험한 전략이다” 며 “대중적으로 어떻게 평가받을지 모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당 지지율이 견고한 10% 이상 나온다면 작전상 가능하기는 하다”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또한 “최근에 제가 지역구 돌아다니면서 지역구 쇼핑하냐 이런 분들 있는데 그게 아니라 마음속에 (지역구) 2~3가지로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마다 전략적 방향의 궤가 완전 다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만약 (출마지를) TK로 했을 때 저 개인적으로 많은 주목은 받을 것이지만 TK에서 제 선거에 몰입하게 되면 당의 이슈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또 “서울이면 당무를 같이 볼 수 있는데 경기도권은 출퇴근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우리 주요 출마자들이 경기 남부에 몰려 있기 때문에 그쪽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지만, 저 혼자 선택하라고 그랬으면 벌써 선택했을 것인데 당대표 역할이 있어 (쉽지 않다)”고 했다.

화성 지역구가 늘어날 경우 출마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 선거 때 이원욱 의원이 65% 지지율로 당선된 곳, 보수 정당 35% 득표하는 험지라는 것”이라며 “거기서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해서 냉정해야 한다. 전략적 판단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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