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SNL코리아에 나온다.
28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배우 지예은이 기자로 출연해 진행하는 SNL 코리아 코너 촬영을 마쳤다. 이전에 주현영이 출연한 '주기자가 간다', 김아영이 '맑눈광이 간다'의 전통을 잇는 코너다. 이 코너에는 대선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이 다수 출연해 대중과 거리감을 좁혔다.
이 대표의 SNL 출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대표는 앞서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12월,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두 차례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이 대표는 21년 출연 당시 "내가 대통령 되기 대(vs)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 되기"라는 양자택일 질문을 받고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좋다"며 "저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도 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SNL코리아 출연을 통해 개혁신당과 자신의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NL코리아 크루인 지예은은 '초롱이 여친', '마라탕웨이', '대가리 꽃밭' 등 부캐(부캐릭터의 준말)로 MZ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동탄 같은 경우 화성정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탄2신도시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혁신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출마지로 대구와 수도권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