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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 종로에 盧 사위 곽상언…홍영표·안민석 '컷오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종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송파갑에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을 단수공천했다. 종로에서 출마 준비를 하던 이종걸 전 의원은 탈락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0 총선 공천 3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0 총선 공천 3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9개 지역구에 대한 8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중성동을은 현역인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의 2인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경기 구리에는 윤호중 전 원내대표를, 김포을에는 현역인 박상혁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전남 목포는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의 2인 경선지역으로,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부지사의 2인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앞서 대구 달서병 공천을 받았던 남원환 후보는 공천 배제됐다.

한편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성북을(기동민), 인천 부평을(홍영표), 경기 오산(안민석), 청주 서원(이장섭), 청주 청원(변재일), 경기 용인갑(비례 권인숙)을 지역 전략지로 의결해 전략공천관리위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가 전략지역이 되면서 현역의원들에 대해 컷오프(공천 배제)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기 의원 지역구를 제외한 다른 곳은 전략공천위원회에서의 경선 가능성이 열려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기동민 의원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 의원은 금품수수 혐의가 올라와 도덕성 검증소위에서며칠간 검증을 거친 끝에 성북을은 전략공관위로 이관하는 것이 적절하다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관된 지역의 현역 의원들도 다시 경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것은 전적으로 저의 권한이 아닌 전략공관위원장의 권한”이라고 덧붙였다.

기 의원에 대해선 “금품수수 혐의가 올라와 공관위 산하 도덕성검증소위원회에 일단 판단을 맡겼다”며 “며칠간 검증을 거친 끝에 이날 심사 회의에서 성북을의 경우 전략공관위로 이관해 판단을 받아보는 게 적절하다는 보고가 돼서 전 위원들이 토론을 벌인 끝에 전략공관위로 이관해 기 의원 공천 문제를 심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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