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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성민 '150∼160석 발언'에 "근거 없는 전망 삼가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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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CCTV 관제센터에서 열린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공약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CCTV 관제센터에서 열린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공약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당직자나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갈 것을 요청 드린다”고 당 내부에 경고 메시지를 냈다.

이날 한 위원장은 당직자와 후보 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선택은 국민들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의 메시지는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의석수로 150∼160석을 예상한 뒤에 나왔다.

경기 안산 상록갑에 단수공천을 받은 장 전 기획관은 MBN에 출연해 “김건희 영부인에 대한 특검은 누구나 아는 정쟁 프레임”이라며 “정쟁을 만일 민주당이 주도하고 영부인 특검 놀이를 간다? 그러면 총선은 민주당이 110석 그 상한선에서 왔다 갔다 할 수가 있다. 국민의힘은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 위원장은 연일 ‘낮은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9일에도 “우리가 아직도 어렵고, 우리가 아직도 (민주당을) 쫓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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