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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vs 김영진, 장영하 vs 김태년…국힘·민주 19곳 대진표 확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4·10 총선을 45일 앞둔 2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맞대결이 19개 지역구에서 추가로 성사됐다. 이날 국민의힘은 지역구 19곳(2곳은 결선 투표)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고, 민주당은 단수공천 지역 17곳과 경선 지역을 4곳을 발표했다. 이로써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양당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은 68곳이다.

서울 마포을에서 맞붙게 될 정청래 민주당 의원(왼쪽)과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 뉴스1

서울 마포을에서 맞붙게 될 정청래 민주당 의원(왼쪽)과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 뉴스1

서울 마포을에서는 국민의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과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맞붙는다. 1985년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한 함 회장은 이후 전향해 86 운동권 저격에 앞장서고 있다. 1989년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저 점거 사건을 주도한 정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친명계 정치인이다.

경기 수원병에서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대결한다. 방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장관 임명 뒤 3개월 만에 원포인트 개각을 거쳐 여당 후보로 총선에 투입됐다. 친명계 핵심 김 의원은 3선에 도전한다.

경기 수원병에서 맞붙는 국민의힘 소속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경기 수원병에서 맞붙는 국민의힘 소속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경기 성남수정에서는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와 김태년 민주당 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장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굿바이 이재명』을 출간하는 등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의원은 5선 고지를 노리고 있다.

경기 남양주병에서는 경기지사 시절의 이 대표와 하천 정비 사업 등을 두고 충돌했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과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지낸 친명계 김용민 의원의 대결이 확정됐다.

4선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22일 경선을 포기한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자동으로 단수추천됐다. 23일 이 지역에 전략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맞붙는다.

이밖에 서울 동대문갑(국민의힘 김영우, 민주당 안규백), 성북갑(이종철·김영배), 경기 수원갑(김현준·김승원), 여주-양평(김선교·최재관), 시흥갑(정필재·문정복), 인천 부평갑(유제홍·노종면), 안양 만안(최돈익·강득구), 안양 동안갑(임재훈·민병덕),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이재한), 제천-단양(엄태영·이경용), 증평-진천-음성(경대수·임호선), 충남 아산을(전만권·강훈식), 제주 서귀포(고기철·위성곤), 제주을(김승욱·김한규)의 맞대결도 확정됐다.

김주원 기자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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