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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종인 손 잡았다…개혁신당 공관위원장 선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개혁신당이 국회의원 선거 공천을 맡을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2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는 모습. 뉴스1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는 모습. 뉴스1

이번 선임으로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에 이어 신당에서도 선거 지휘에 관여하는 기록을 세운다.

김 위원장은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2016년 20대 총선에선 민주당, 2020~2021년에는 국민의힘, 이후 2022년 대선에 윤석열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

김 위원장의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은 앞서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개혁신당과 결별하기 전부터 거론됐으며, 그동안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가 김 위원장과 접촉해 왔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위성정당은 위헌 정당”이라며 “어제 취임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첫 번째 행보로 국민의힘의 위헌 위성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해 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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