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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임종석 평창동 주택, 호형호제 고향 기업인 회사 소유”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주택이 임 전 실장과 친분 있는 동향(同鄕) 기업인의 회사 소유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해 “태려홀딩스가 연면적 69평 규모의 평창동 주택을 매입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쳤고, 꽤 큰 금액이 들어갔다고 들었다”며 “임 전 비서실장은 2019년 6월 7일 계약을 맺고 사흘 뒤인 10일 입주했다. 전세보증금은 7억원이었다”고 말했다.

또 “임 전 비서실장은 2019년 1월 6억5000만원 재산 신고를 했고, 2019년 이후 5년 동안 알려진 소득은 없는 것으로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려홀딩스오너는 김동석 회장이고, (임 전 실장과) 같은 전남 장흥 출신이다.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2020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검토했다가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번 총선에선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위원은 김동석 회장의 또 다른 회사인 ‘아이티에너지’가 장흥군 및 한국서부발전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는 점도 거론하며 “이에 대해 가진 자료가 더 있는 만큼 다음번에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추가 의혹 제기를 예고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위원 발언 직후 “정말 뜨거운 주제를 안 뜨겁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저도 들으니깐 이상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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