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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한동훈 평점 92점…노회하다 싶을 정도로 정말 대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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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지난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지난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노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대단하다”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위원장에게 몇 점을 주겠냐”는 물음에 “여의도 정치 초보라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지금은 92점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1월 19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드리고 싶은 점수는 88점이다”고 한 것에 비해 4점이나 높다.

그는 평가를 높인 이유로 “평론가들은 ‘이러이러한 방식은 안 된다’ ‘지금 21세기 2024년인데 그런 동떨어진 방식을 쓰느냐’라는 지적들이 많았다. 저도 (한 위원장에게) 개인적으로 반대한 그런 사안들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의 이 방식들은 정치 초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만큼 뭐랄까? 심지어 약간 노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분을 정말 여의도 정치 초보라고 하기는 정말 아닌 것 같다. 92점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며 “작년 12월 28일 비대위가 출범할 때 서울에서 6석밖에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 추이를 반전시킬 수 있었던 건 한동훈 비대위, 좁게는 한동훈 위원장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은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불출마 당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제 스스로의 의사결정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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