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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복주에 "이재명 리스크 외치며 민주당 입당 원하는 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18일 정의당 배복주 전 부대표의 과거 발언을 지적하며 "왜 개혁신당에 들어오려는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비판한 배 전 부대표의 글을 공유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리스크를 외치면서 민주당에 꼭 들어가야 한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행보겠나"며 자신과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개혁신당에 입당하려는 배 전 부대표를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특정인에 대해 내가 구체적 입장을 열거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당 대표는 당과 당원, 그리고 지지자의 가치를 지킬 의무가 있기에 간단히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밝힌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김상선 기자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김상선 기자

이 대표는 "배 전 부대표는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불법적인 시위를 옹호해왔고, 스스로도 전장연 반성폭력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며 "2022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옹호하며 그에 대한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면서 정의당에서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이던 2022년 전장연의 출퇴근길 지하철 시위를 "비문명적"이라고 비판하자, 배 전 부대표가 이를 '장애인 혐오'로 몰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함께하기 위해 생각을 정정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설명해야 하는 주체는 배 부대표"라며 "전장연은 과거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와 반미자주대회에도 참여한 단체인데, 왜 그 단체의 핵심 간부가 뜻하는 바를 펼치기 어려운 개혁신당에 들어오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지원하겠다고 인터뷰하면서 입당하겠다는 것인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당은 각 주체의 대승적인 합의로 개혁신당 중심으로 이뤄진 합당"이라며 "앞으로 함께 할 분들께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소상히 설명하는 과정이 있길 바란다. 당원 자격심사도 그러한 과정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전 부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공동대표의 배우자다.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창당을 주도한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합당 합의에 따라 개혁신당에 합류 예정이다.

배 전 부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는 지금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내게 일종의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양당 내부의 패권 세력이 해왔던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부당하고 부정의 한 말들을 견디고 침묵하지 않겠다"며 "배복주에 대해 이 대표가 느끼고 있는 우려와 불안이 있다면 솔직하게 질문하고 대화를 열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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