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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텃밭 중구·성동갑, 임종석 39% 윤희숙 37% "그외 인물" 1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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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오는 4·10 총선 주요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구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13~14일 이틀간 서울 중·성동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임 전 실장은 39%, 윤 전 의원은 37%를 기록했다. 둘 간 차이는 2%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4.4%p)였다.

이밖에 ‘그 외 다른 인물’ 12%, ‘투표할 인물이 없다’ 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를 기록했다.

최근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임 전 실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선 윤 전 의원이 37%, 박양숙 민주당 예비후보 28%, 임 전 실장 14%를 기록했다.

서울 중·성동갑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1%, 국민의힘 35%를 기록했다.

중·성동갑은 20대 총선 때부터 신설된 선거구다. 유권자 수가 법적 상한선에 못 미쳐 단일 지역구가 되지 못한 서울 중구에 성동갑의 일부 지역이 편입되며 중·성동을이라는 선거구가 만들어졌다. 성동갑의 나머지 지역구가 성동을에 편입되면서 중·성동갑이 됐다.

이곳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20·21대 총선에서 모두 홍익표 원내대표가 자리를 지켰다. 현재 중·성동갑과 상당 부분 겹치는 성동을에서는 17대와 19대 총선에서 임 전 실장과 홍 원내대표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한 전화면접조사50%, 무선ARS 전화조사 50%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총 통화 8392명)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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