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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한동훈 34% 이재명 37%…"양강구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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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를 받아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37%가 이 대표를, 34%가 한 위원장을 각각 선택했다. 두 사람 간의 격차는 3%포인트(p)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5%,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각각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다른 후보’는 1%,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르겠다’는 각각 2%, 1%였다.

에이스리서치는 “차기 대선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위원장의 양강구도로 집중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후보 선호도 추이를 보면 이재명 대표는 직전 1월1주차 여론조사 37%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한동훈 위원장도 같은기간 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성·연령·지지층별로 보면 이재명 대표는 광주·전라·제주(60%), 여성(40%), 40대(49%)와 50대(42%),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6%), 민주당 지지층(8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한동훈 위원장은 대전·충청·세종·강원(46%)과 대구·경북(42%), 남성(36%), 70대 이상(47%),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3%), 국민의힘 지지층(74%)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안철수 의원(14%), 이재명 대표(12%), 한동훈 위원장(11%), 이준석 공동대표(8%), 김동연 지사(7%), 이낙연 공동대표·오세훈 시장(각 6%), 원희룡 전 장관(5%), 홍준표 대구시장(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했다. 조사자는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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