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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인니 대선서 '조코위 후광' 프라보워 승리 선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73) 후보가 보고르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73) 후보가 보고르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라보워 수비안토 현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카르타 중부 스나얀 한 체육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표본 조사 결과 과반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승리는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업체 포퓰리 센터가 진행한 표본 개표에서 약 91.9%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프라보워는 약 59.27%를 얻었다.

프라보워는 2014년과 2019년에도 대선에 출마했지만 정적인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 밀려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서 프라보워는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러닝메이트로 내세우면서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조코위 대통령의 후광 효과를 봤다.

프라보워가 표본 조사처럼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 결선 투표 없이 1차 선거에서 차기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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