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도 중국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장한후이 주러시아 중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방문은 확실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그렇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중 여러 차례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중국과 러시아가 수교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두 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시 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았다.
이들은 정상회담에서 반미 연대를 과시하며 양국 간 공조를 재확인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태다. 중국 역시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