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尹대통령, 예상질문지 없이 KBS대담 나서…"어떤 질문이든 받겠다"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방송공사(KBS)와의 신년 대담을 촬영한 윤석열 대통령이 녹화 전 참모들이 건넨 예상 질문과 답변 없이 녹화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말 사이 참모진으로부터 예상 질문과 답변 등을 보고받았지만 참고하지 않겠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떤 질문이든 마다하지 않고 다 받겠다”며 “준비해준 답이 아닌,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담에서는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갈등 등 주요 질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현안에 대해 질문과 답이 있었고 사전 질문지 등 준비 자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된 신년 대담은 오는 7일 K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