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남자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천재 스노보더’ 이채운(18·수리고)이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스키협회는 2일 “청소년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이채운에게 포상금 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채운은 지난달 25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이어 지난 1일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유스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회 최고의 스타로 일찌감치 주목 받은 그는 발목 통증으로 인해 스노보드 빅에어를 기권해 당초 목표로 정한 3관왕에 오르진 못했지만, 월드클래스 경기력을 과시하며 대회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채운은 하프파이프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이채운에게 책정한 포상금은 2일 강원 평창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열린 2024 스키인의 날 행사에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