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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도시설계대상] 수해예방 저류지에 시민쉼터 만든 순천시 종합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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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올해의 도시설계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고현곤 중앙일보 편집인, 이화진 ㈜그린도트 대표이사, 이용구 GS건설 상무, 서창우 경남 함양군 부군수, 남해욱 포스코이앤씨 신성장미래기술연구소장, 채정섭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 유현호 전남 순천시 부시장, 김수오 경기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장, 송호준 경북 영주시 부시장, 박수정 부산시 동래구 도시재생과장, 이형석 본시구도 대표소장, 김영신 ㈜그렉터 대표이사,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전민규 기자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올해의 도시설계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고현곤 중앙일보 편집인, 이화진 ㈜그린도트 대표이사, 이용구 GS건설 상무, 서창우 경남 함양군 부군수, 남해욱 포스코이앤씨 신성장미래기술연구소장, 채정섭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 유현호 전남 순천시 부시장, 김수오 경기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장, 송호준 경북 영주시 부시장, 박수정 부산시 동래구 도시재생과장, 이형석 본시구도 대표소장, 김영신 ㈜그렉터 대표이사,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전민규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4 올해의 도시설계대상’에서 전라남도 순천시가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순천시는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자칫 방치되기 쉬운 수해 예방용 저류지를 시민의 쉼과 힐링공간(‘오천그린광장’)으로 조성하고, 4차선 도로 위에 잔디를 깔아 정원으로 탈바꿈(‘그린아일랜드’)시키는 등 창의적인 도시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앙일보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2024 올해의 도시설계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의 도시설계대상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및 단체에서 진행한 도시설계 사례 중 우수한 도시 디자인과 정책, 기술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중앙일보S가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한국도시설계학회, 국토연구원, 대한건설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공모 심사는 도시설계분야 사업을 대상으로 디자인의 우수성, 정책적 관점, 스마트기술과 친환경성 등 세부 심사가 이뤄졌으며, 총 11곳 지자체 및 기업이 종합대상과 심사위원대상, 디자인·정책·기술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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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대상은 중견 건설사 ㈜한양 등을 보유한 보성그룹과 전라남도가 합작한 특수목적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 돌아갔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개발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탄소중립 정원도시로  평가받았다. 김동주 심사위원장(전 국토연구원장)은 “종합대상을 받은 순천시의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사람과 자연, 인프라가 공존하는 도시공간 혁신모델로 주목받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디자인 부문 대상은 일산 호수공원을 총 4단계에 걸쳐 중장기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인 경기도 고양시가 받았고, 최우수상은 개포주공 4단지를 친환경 단지로 재건축한 GS건설의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와 공간전략 디자인업체 ㈜본시구도가 설계한 서울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 상부공원이 차지했다.

정책 부문 대상은 지자체·공공건축가·주민 등이 참여해 도시를 설계하는 민간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구도심 삼각지마을을 새롭게 조성한 경북 영주시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북 함양군과 지역 자원인 온천장을 새롭게 문화관광 콘텐트로 발굴한 부산시 동래구가 수상했다.

기술 부분 대상은 스마트 시공기술력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이앤씨가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은 전기차 주차·충전이 동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스타트업 ㈜그린도트와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인프라 기술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그렉터가 받았다.

김세용 GH 사장은 시상식에서 “지난 40년간 도시설계가 발전해왔지만 과학기술의 발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도시공간의 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현곤 중앙일보 편집인은 “좀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와 기업의 사례를 찾아 알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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