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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6강전 앞둔 일본 날벼락…공격수 이토 준야 성범죄 피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 이토 준야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뉴스1

일본 이토 준야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31·스타드 랭스)가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는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토가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새벽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호텔 방에서 이토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은 사건이 있기 몇 시간 전인 지난해 6월 20일 오사카에서 열린 페루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토 측에 사과를 요구했고, 11월 들어서는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와 관련해 이토 측은 A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토의 반성 없는 태도에 A씨와 당시 자리에 있었던 여성 2명은 지난 18일 이토를 형사 고소했다.

이토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D조의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토는 2021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결혼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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