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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 타지키스탄, 벤투 UAE와 승부차기 끝 '8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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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6강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벤투 UAE 감독. 뉴스1

아시안컵 16강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벤투 UAE 감독. 뉴스1

'돌풍의 팀' 타지키스탄이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선착했다.

타지키스탄은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UAE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타자키스탄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타자키스탄은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타지키스탄은 29일 열리는 이라크-요르단 경기 승자와 내달 2일 8강전 맞대결을 벌인다.

타자키스탄의 선전은 예상 밖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106위인 타지키스탄은 개최국 카타르(58위), 중국(79위), 레바논(107위)과 함께 A조로 묶여 조별리그를 치렀다. 타자키스탄은 예상을 깨고 카타르(승점 9)에 이은 2위(승점 4)로 16강에 올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은 벤투 감독은 지난해 7월 UAE 지휘봉을 잡고서 처음 도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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