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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5% 한동훈 42%…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접전 [한국갤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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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2%로 오차범위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25~26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다.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정치 성향별로는 이 대표가 ‘진보층’에서 79%, 한 위원장은 ‘보수층’에서 72%의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선 이 대표(44%)가 한 위원장(36%)을 8%포인트 앞섰다.

연령별로는 이 대표가 30~50대에서 한 위원장보다 11~32%포인트 높았다. 한 위원장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20대 응답자들 사이에선 이 대표와 한위원장 모두 35%의 지지를 받았다.

‘한 위원장 취임 한 달’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 부정 평가는 38%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것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찬성 응답은 46%, 반대는 4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충청에서 한 위원장이 이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 각각 43% 대 40%, 47% 대 42%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과 도지사를 지낸 경기에선 51%를 얻어 한 위원장(37%)을 14%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 지역의 이 대표 지지율은 81%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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