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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희숙, 임종석과 맞붙나...서울 중·성동갑 출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을 앞두고 28일 서울 중구·성동구갑 출마를 선언한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윤 전 의원은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으로 대표적 '경제통' 정치인으로 꼽힌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으며, 지난 2020년 7월 30일 임대차 3법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자유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윤 전 의원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2021년 8월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투기 의혹을 받은 세종시 땅을 매각하고 차액을 전액 기부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김경록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김경록 기자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지역으로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분류된다.

홍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을로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주당에서는 86운동권 출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진수희 전 의원이 지난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공천(우선추천) 지역이 됐다.

윤 전 의원과 임 전 실장의 대결이 성사되면 '경제통 대 86운동권'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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