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50억 달러 수출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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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일 오전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제43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출 증대에 공이 많은 기업과 개인 761명(두 개 단체 포함)을 포상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휴맥스의 변대규 대표, STX엔진㈜ 이강식 대표, 희성전자㈜ 류철곤 대표 등 대기업 대표 세 명과 썬스타특수정밀㈜ 박인철 대표, 성진지오텍㈜ 전정도 대표 등 중소기업인 두 명이 무역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또 ▶㈜삼영테크놀로지 서태식 대표 등 9명이 은탑산업훈장 ▶㈜티에스이 권상준 대표 등 10명이 동탑산업훈장 ▶동우화인켐㈜ 문희철 대표 등 7명이 철탑산업훈장 ▶㈜에쎈테크 조시남 대표 등 10명이 석탑산업훈장을 받는다.

1973년 1억 달러 수출업체(한일합섬공업)가 탄생한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수출의 탑'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150억 달러 탑'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60억 달러 탑) 등 97개사가 1억 달러 이상 수출의 탑을 받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출 지원 촉진을 잘한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울산광역시를, 최우수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로 경기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선정해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무역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경제에 대한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처럼 대규모 포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 3000억 달러 달성을 축하하고 2011년 무역 1조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대학생 해외마케팅 경진대회 ▶수출 3000억 달러 달성 기념 국제 콘퍼런스, '전자무역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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