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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하나된 팀 이끌어 청소년올림픽 첫 아이스하키 ‘금’ 노려요

중앙일보

입력

틴터뷰 - 강원 2024 아이스하키 남자팀 주장 공시완 선수

아시아 최초로 열린 겨울 청소년 올림픽,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지난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펼쳐집니다. 7개 경기·15개 종목·81개 세부 종목에 79개국 1803명의 선수(만 15~18세)가 참여하죠. 그중 아이스하키는 빙상에서 하는 유일한 구기 종목으로 속도감 있는 스케이팅, 강렬한 몸싸움으로 인기인데요.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남녀 각각 6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6대6 경기를 하는 ‘6팀 토너먼트’, 남녀 각각 8개국이 리그전으로 4대4 경기를 하는 ‘3 on 3 토너먼트’가 진행돼요. 국가당 한 팀이 한 종목만 나갈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개최국 자격으로 남자팀(6팀 토너먼트)·여자팀(3 on 3 토너먼트) 모두 출전해 첫 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하키 메달을 노리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아이스하키 남자팀 주장 공시완 선수는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아이스하키 남자팀 주장 공시완 선수는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2008~2009년생 선수만 참가 가능한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의 3 on 3 토너먼트는 1월 20~25일, 6팀 토너먼트는 1월 27~3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남자팀은 캐나다·핀란드와 B조에 속해 1월 27일 오후 8시 캐나다와 첫 경기를 치르는데요. 주장인 공시완(서울 경희중 3) 선수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죠. 그는 제57회 전국 춘계 중·고연맹전(중등부) ‘베스트 포워드 상’ 수상 및 공격 포인트 종합 랭킹 1위, 제68회 전국 중등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골 랭킹 1위 등 지난해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죠. 고일재·최규연·최세현 학생기자가 아이스하키 유망주 공시완 선수를 서면 인터뷰했습니다.

규연 아이스하키를 어떻게 접하게 됐나요.
8세 때 동네 친한 형이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지다가 어느 날 TV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고 빠져들었어요. 집 근처에 아이스링크가 있어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걸 자주 보기도 했죠.

세현 아이스하키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꼈나요.
장비를 착용한 선수들의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어요. 몸싸움을 즐기는 거친 플레이와 스피드 있게 스케이트를 타며 경기하는 게 눈을 사로잡았죠. 무엇보다 선수들이 하나가 돼 팀플레이를 하는 모습에 끌렸답니다.

빠른 스피드와 예측할 수 없는 게임, 몸싸움으로 인한 거친 플레이에 매력을 느낀 공시완 선수는 8세 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빠른 스피드와 예측할 수 없는 게임, 몸싸움으로 인한 거친 플레이에 매력을 느낀 공시완 선수는 8세 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일재 맡은 포지션과 특징을 알려주세요.
6대6 경기는 공격수(센터·레프트 윙·라이트 윙) 3명, 수비수(레프트 디펜스·라이트 디펜스) 2명, 골텐더 1명이 투입돼요. 저는 공격수 중 레프트 윙을 맡고 있어요. 윙은 최전방에서 상대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며 공격하고,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패스·슛으로 멋진 플레이를 하는 포지션이죠. 스케이트도 빠르게 잘 타야 하고, 골 넣는 능력도 뛰어나야 하죠. 그래서 평소에 빠르게 공격하기 위한 스피드 훈련과 드리블·패스·슛 감각을 익히는 훈련을 많이 합니다.

세현 강원 2024 아이스하키 남자팀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이게 꿈인가?’ ‘내가 해냈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눈물도 왈칵 쏟아졌어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서 정말 기뻐하고 행복해하셨죠. 친구들도 많이 축하해줬고요. 열심히 준비해서 금메달을 따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어요.

규연 어떤 과정을 통해 국가대표가 됐나요.
이번 대회 국가대표 선발 과정은 두 가지로 나뉘었어요. 첫 번째로 아이스링크 밖에서 기초체력·유연성 등을 테스트했죠. 두 번째는 팀을 나눠 시합하며 경기력·팀플레이 등을 테스트하며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시완 선수가 맡은 레프트 윙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패스·슛 능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이다.

공시완 선수가 맡은 레프트 윙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패스·슛 능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이다.

세현 국대 남자팀 주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요.
국가대표 주장이 되어서 정말 영광이에요. 팀원들을 잘 이끌어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감독님·코치님·선수들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하고 원활하게 소통하는 주장이 되고 싶어요.

일재 아이스하키가 하기 싫었던 적도 있었을 것 같아요.
단 한 번도 아이스하키가 싫은 적이 없었어요. 가끔 부상으로 쉴 때는 조금 힘들었지만 복귀해서 시합을 뛰고 골을 많이 넣어 팀이 승리하면 아팠던 것도, 힘들었던 것도 모두 치유돼요. 중요한 시합이나 훈련 전엔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 명상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곤 합니다. ‘그동안 네가 준비한 것을 모두에게 보여줘’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거나, 완벽하게 플레이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려요.

세현 롤 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강원 2024 아이스하키 남자팀 코치이신 골든아울스 클럽팀의 이유원 감독님이에요. 제가 유소년 때 골든아울스 소속으로 아이스하키를 배웠는데 이 감독님이 스승님이셨죠. 감독님과 같이 훈련하면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는데요. 특히 선수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서 아이스링크 안팎에서 매너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요. 제게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많은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 최대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 진출 꿈을 키우고 있는 공시완 선수는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

세계 최대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 진출 꿈을 키우고 있는 공시완 선수는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

규연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고 싶다면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제 경험상 빠르면 6~7세, 늦어도 초등 저학년 때 시작하는 게 좋아요. 어릴 때부터 스케이트 타는 법을 몸으로 익히고 아이스하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경기에서 자신의 플레이가 잘 발휘된다고 생각해요. 취미라면 중·고등학생 때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선수가 되고 싶다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돼요. 평소 훈련이나 국가대표 훈련도 하교 후에 시작하거든요. 학업과 친구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는 걸 꼭 말하고 싶어요.

일재 앞으로 어떤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저는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빠른 스피드, 예측할 수 없는 게임, 몸싸움으로 인한 거친 플레이 등에 푹 빠져있는데요. 그 매력을 더 큰 무대에서 느끼고 싶어 세계 최대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National Hockey League·북미아이스하키리그)에 진출하고 싶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실력을 쌓는 것과 동시에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면서 겸손하고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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