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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유럽파 12인 활약? 64년 만의 우승?…숫자로 보는 아시안컵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 축구 챔피언을 가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1월 13일~2월 11일(한국시각) 열립니다. 아시안컵은 유럽의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아프리카의 네이션스컵, 남미의 코파 아메리카, 북중미의 골드컵 등과 함께 대륙 연맹이 주관하는 최상위 국가 대항전이에요. 이번 아시안컵은 본선 진출 24개국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 12개 팀과 3위 6개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안컵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안컵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이라크와의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는 E조에 속해 1월 15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요르단(20일)·말레이시아(25일)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죠.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대표팀 이야기를 숫자로 살펴봤어요.

0 - 우리나라는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탈락 경험이 없어요. 최소 8강에는 올랐죠.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가장 많이 결승 진출(6회)했지만 1956년 제1회·1960년 제2회 대회에서만 우승했죠. 2000년대 들어 강세인 일본이 4회(1992·2000·2004·2011)로 최다 우승국이며, 사우디·이란은 3회 우승했어요.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 이상 출전하면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전(16경기) 기록을 경신한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 이상 출전하면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전(16경기) 기록을 경신한다.

4 - 손흥민은 2011·2015·2019 대회에 이어 아시안컵에 4번째 참가해요.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용대(2000·2004·2007·2011)와 함께 우리나라 아시안컵 최다 참가 선수가 됐죠. 손흥민은 2011년 4경기 1골, 2015년 5경기 3골, 2019년 3경기 1도움 등 총 1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어요.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인 손흥민이 만약 5경기 이상 출전한다면 전 국가대표 수비수 이영표가 세운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전(16경기)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답니다. 그러기 위해선 8강 이상 진출해야 하죠.

이강인(왼쪽)·황희찬 등 12명 유럽파의 활약이 기대되는 2023 아시안컵.

이강인(왼쪽)·황희찬 등 12명 유럽파의 활약이 기대되는 2023 아시안컵.

12 - 태극전사 최종 26명 중 12명이 유럽파입니다. 우리나라 아시안컵 역대 최다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김지수(브렌트포드)·손흥민(토트넘)·황희찬(울버햄튼),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재성(마인츠)·정우영(슈투트가르트), 프랑스 리그1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덴마크 수페르리가 조규성(미트윌란), 벨기에 주필러리그 홍현석(헨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양현준·오현규(셀틱),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이에요.

이라크와의 평가전서 1-0 승리로 아시안컵 준비를 마친 대표팀.

이라크와의 평가전서 1-0 승리로 아시안컵 준비를 마친 대표팀.

15 - 아시안컵 본선 최다 진출국인 한국·이란이 세운 기록. 우리나라는 1968·1976·1992년 단 3번 본선 진출에 실패했죠. 아시안컵 본선에선 역대 67경기 36승 16무 15패·승점 124로, 최다 승점(141)·경기(68)·승(41) 등을 기록한 이란에 이어 통산 2위죠. 이란은 우리나라와 1996~2011년 5회 연속 8강에서 만났고 이긴 팀은 항상 4강에서 탈락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와 이란(C조)이 각 조 1위를 하고 16강에서 승리한다면 또 8강에서 맞붙죠.

2019년 대회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한 대표팀.

2019년 대회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한 대표팀.

64 - 한국의 마지막 아시안컵 우승은 64년 전입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아시안게임 3연패(2014·2018·2022) 등 축구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지만 아시안컵 정상에 서는 건 쉽지 않았죠. 특히 1996·2004년 8강 이란, 2000년 4강 사우디아라비아, 2007년 4강 이라크, 2019년 8강 카타르 등 중동 국가에 발목을 잡혔어요. 2011년 4강에선 일본, 1988년 이후 27년 만에 결승에 올랐던 2015년엔 호주에게 져 준우승했죠. 2022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룬 카타르에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을까요.

아시안컵 국가대표 26명 중 유일한 10대인 김지수.

아시안컵 국가대표 26명 중 유일한 10대인 김지수.

2004 -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2004년생 만 19세로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뽑힌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어려요. 또 유일하게 성인 대표팀 출전 경험이 없죠. 프로축구 K리그2 성남 FC 유스 출신인 김지수는 2022시즌 성남이 K리그1에 있을 때 최연소(만 17세 4개월 20일) 출전 기록을 세웠고,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멤버로 우리나라가 4위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죠. 그해 6월 EPL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한국인 최연소 EPL 진출 선수가 됐습니다.

60000000 - 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transfermarkt)가 지난 7일 공식 SNS에 올린 이번 아시안컵 참가 선수 시장 가치 순위에 따르면 김민재가 일본 공격수 쿠보(레알 소시에다드)와 함께 6000만 유로(한화 약 863억원)로 가장 높았어요. 시장 가치는 같지만 나이가 어린 순으로 순위를 매겨 쿠보(22세)보다 5세 많은 김민재(27세)가 2위를 차지했죠. 김민재를 포함해 우리나라 선수 4명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손흥민(31세)은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26세)와 같은 5000만 유로로 4위, 이강인(22세)과 황희찬(27세)은 일본의 이토 히로키(24세)와 2200만 유로로 각각 6·8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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