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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응급전문의에 4명 지원…연봉 4억 통했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군립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전문의 충원에 애를 먹던 충북 단양군이 시름을 덜었다. 지난 11일 마감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4차 추가 채용 공고에 4명이 지원했다. 모집 인원은 1명이다. 지난해 11월 1차 공고 때 3억8400만원이었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연봉을 2~3차 모집에서 소폭 인상한데 이어 4차 공고 때는 4억2240만원으로 올렸다.

단양은 2015년 단양서울병원이 폐업한 이후 8년 간 응급의료 공백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단양읍 상진리에 단양 보건의료원 건물을 지었고, 7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전문의 채용과 관련, 각종 복지 혜택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의료진에게 아파트를 제공하고, 의료원 원장과 전문의에게는 전용 별장 3채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연봉 인상 등 여러 혜택이 응시율 상향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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