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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게도 3억 뜯었나…임혜동, 김하성 공갈혐의 구속 기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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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이는 임혜동(28)이 류현진(36)에게도 거액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다.

야구선수 임혜동이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야구선수 임혜동이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공갈 혐의로 임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2021년 류씨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하며 갈등을 빌미로 류씨에게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류씨는 임씨에게 3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하성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로부터 지속해서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임씨는 김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김씨 측은 일방적·상습적 폭행을 부인하며 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21, 22일 연이틀 임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임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문자와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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