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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COPD 치료, 심장·폐 함께 다스리는 한방 처방 효과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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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기고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은 서서히 폐가 손상되며 호흡곤란, 기침, 가래,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이 발생하는 폐 질환이다. 직간접적인 흡연과 황사, 미세먼지, 배기가스 등 점점 더 심해지는 대기 오염으로 전 세계적으로 COPD 환자가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COPD를 주요 사망 원인 4위 질환으로 꼽기도 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과 폐를 부모형제와 같은 장기로 본다. 폐 건강이 나빠지면 심장 건강이 함께 악화하고,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폐도 함께 약해진다. 따라서 COPD 같은 폐 질환 치료에는 심폐 기능을 동시에 증진하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폐 면역 기능을 올려주는 김씨녹용영동탕과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김씨공심단을 함께 복용하는 한방 칵테일 복합약물을 처방한다. 김씨녹용영동탕은 녹용·녹각교 등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약재와 길경, 신이화, 연교 등 폐와 기관지의 만성적인 염증을 제거하는 25가지 약재가 배합돼 있다. 여기에 대표적인 한방 강심약인 우황청심원을 기반으로 사향·침향·녹용·우황 등 고가의 약재들을 합방한 김씨공심단을 함께 복용하면 심폐 기능을 활성화해 폐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배가된다. 특히 김씨공심단에 코팅된 99.9%의 순금박은 강심·강혈관 작용으로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과 미세먼지 등 염증 유발 물질들을 체외로 빠르게 배출시켜 폐를 깨끗하게 만드는 청폐(淸肺) 작용을 한다. 영동한의원의 지속적인 임상 연구에 의하면 칵테일 복합약물 요법은 폐포의 쇠퇴와 손상을 늦추고 재생을 촉진해 폐를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칵테일 복합약물 요법을 시행하면 빠르면 3~4개월, 늦어도 1년 이내 COPD에 의한 증상들이 완화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김씨공심단에 첨가된 침향은 폐와 심장 질환을 치료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COPD뿐 아니라 폐섬유화증·폐기종 등 난치성 폐 질환에 침향과 사향이 함께 첨가된 약을 처방한 후 심폐 기능이 크게 향상된 사례가 많이 보고된다. 침향에는 ▶항암 효과를 가진 쿠쿠르비타신 ▶항산화 물질인 베타-셀리넨 ▶신경 안정 효과를 보이는 델타-구아이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알파-불레젠 등 다양한 유효 성분이 함유돼 있다. 침향의 강한 향이 몸의 순환을 촉진시키며 숨을 쉬기 힘들고 혈액 순환이 떨어진 증상들을 치료한다. 더욱이 침향은 심근경색의 예방과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장 합병증을 동반하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자에게는 필수적으로 처방되는 약재다.

호흡곤란이 쉽게 발생하는 COPD 환자들은 갑작스럽고 급격하게 움직이려 하지 말고 천천히 활동을 시작해 폐와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작은 증상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꾸준한 건강관리와 치료로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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