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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사망자 57명‥여진 계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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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주택들이 전날 지진으로 무너져있다. AP=연합뉴스

2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주택들이 전날 지진으로 무너져있다. AP=연합뉴스

이시카와현이 3일 “0시 기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7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곳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는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와지마(輪島)시 24명, 스즈(珠洲)시 22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 주로 노토 반도 해안가 마을들의 피해가 컸다. 이시카와를 포함해 도야먀(富山)·후쿠이(福井) 등 인근 6개 현에서 약 1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강진으로 곳곳에서 가옥이 무너지고 화재 신고가 잇따른 만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전날까지 4만 47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노토 반도에서는 강진 후 2일 오전까지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147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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