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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형집행정지 중 80세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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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 뉴스1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 뉴스1

교회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6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은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31일 사망했다.

만민중앙교회 측에 따르면 이 목사는 80세 나이로 사망했다. 만민중앙교회 이수진 당무직무대행은 이날 생중계된 온라인 예배에서 “이재록 당회장 님 께서 오늘 아침 11시경 기도처에서 소천하셨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이 목사는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소속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을 확정받고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이 목사는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건강 악화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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