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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방부장에 첫 해군 출신…군수뇌부 숙청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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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둥쥔

둥쥔

중국이 2개월간 공석이던 국방부장(국방장관)에 사상 처음으로 해군 출신인 둥쥔(62·사진) 전 해군사령관을 임명했다고 지난달 29일 관영 매체들이 밝혔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군사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산둥성 옌타이 출신인 둥 부장은 2012년 소장 승진 후 대만해협을 관할하는 동해함대 부사령관, 남부전구 부사령관 등으로 근무했다. 2021년 3월 부사령관을 거쳐 같은 해 8월 해군사령관에 오르면서 상장(대장) 계급장을 달았다.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이날 1·2대 로켓군 사령관 등 대장급 3명을 포함, 전·현직 군 수뇌부 9명의 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대규모 숙청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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