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이해 평가에 중점/대입 과목별 출제경향

◎현대·고문 종전비율/국어Ⅰ/지자제 도입 시기도/국사/까다로운 계산 줄여/수학/현실관련 문제 출제/사회/독해력에 최대 비중/영어/필수문법·단어 파악/독일어
출제위원회가 18일 밝힌 과목별 출제원칙 및 출제방향은 다음과 같다.
◇국어Ⅰ(한문Ⅰ 포함)=평이하면서도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제를 내도록 했으며 주관식 출제를 통해 독해력·사고력·응용력 및 문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교과내용별 출제비율은 현대문 56%(31점),고문 28%(15점),한문 16%(9점)로 지난해와 같이 현대문에 중점을 두었으며 주관식의 출제비율은 30%(16점)로 했다.주관식 7개 문항중 3개 문항을 서술형으로 출제했다. 현대문에서는 논설문·설명문·시·소설·수필 등에서 고루 출제했으며 고문에서는 고전작품의 총제적 감상능력,형식과 내용에 대한 이해,문장의미와 구조의 파악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국사=민족사 전반에 관한 역사발전과정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점과 「역사의 현재성」에 주목하여 근·현대사 부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를 측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교과과정 범위내에서 출제하되 지도·사료·연표 등에 관심을 두었으며 시대사보다 문화사·경제사·사상사 등 분류사에 중점을 두었다. 주관식문제는 근대한국사상에 나타난 대표적인 정치이념과 경제구조 및 민족운동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중점평가하려 했다.
현대사 부분에선 특히 지방자치제 시행 시기를 묻는 문항도 냈으며 주관식 3개 문항중 2개 문항을 자수제한 없는 서술형으로 출제했다.
◇수학=까다롭고 복잡한 계산문제를 가급적 피하고 기본 원리의 이해와 종합적인 활용을 요구하는 문제에 비중을 두었고 예년보다 평이한 내용으로 출제했다.
인문계·예체능계는 주관식 5문항(서술형 2문항),자연계는 주관식 7문항(서술형 2문항)이 출제됐다.
서술형 주관식은 채점상의 어려움을 고려해 풀이과정이 길지 않고 풀이방법이 한두가지 뿐인 문제를 선택했다.
◇사회=교과서의 기본적인 내용을 한국사회의 현실과 당면과제 등과 관련해 이해하고 있는가를 주로 평가하고자 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서술형 주관식이 1문항씩 출제됐으며 객관식은 정치 4,경제 6,사회문화 4문항으로 구성해 경제부문의 비중을 약간 높게했다.
◇지리=자연환경을 개발·이용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지역의 구조와 특성에 대한 이해 및 적용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주관식에서는 「원자력발전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한가지씩 쓰라」는 등의 시사성 있는 문제도 출제됐다.
◇세계사=단편적 지식보다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사회·경제·문화의 분류사에 대한 이해에 비중을 두었다.
시대별·영역별로 고루 출제했으며 중심문화권의 이해정도를 묻는 문제가 강조됐다.
◇영어=문법위주의 편향적인 교육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독해력의 측정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으며 문법에 관해 출제할때는 독해와 작문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측면은 고려했다.
틀리기 쉬운 발음·어휘,중요한 숙어 및 관용적 표현 등에도 주안점을 뒀다.
주관식 8문항중 서술형은 1문항이었으며 단구적 단답형 5문항,완성형 2문항이 출제됐다.
◇독일어=평이한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된 생활독일어 중심으로 출제했다.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문법과 전체내용 파악에 필요한 필수단어 측정에 주력했다.
◇불어=지나치게 일상회화 중심이거나 문어체 중심인 지문을 배제하고 쉬운 문장을 통해 어휘와 독해능력을 측정하려 했다.
여러 검인정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분야에서 출제했다.
◇중국어=발음·어휘·문법·회화·독해 등 전영역을 고르게 다뤘다. 지식·이해·적용의 비율을 17대48대35로 해 이해의 비중을 높였다.
◇일본어=발음·어휘·문법·독해 등 전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됐으며 생활용어와 대화문의 이해능력을 측정하는데 비중을 두었다.
주관식은 일본어다운 표현의 문장합성능력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페인어=암기나 지식을 위주로 하는 편의주의적 평가를 지양하고 언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