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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최고 갑부인데…머스크, 올해 가장 큰 부 얻은 갑부 1위

중앙일보

입력

사진 일론 머스크 X(옛 트위터) 캡처.

사진 일론 머스크 X(옛 트위터) 캡처.

전 세계 억만장자 중에 올해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인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다.

19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2023년 가장 많은 부를 얻은 10명의 억만장자’ 중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3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4위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였다.

또한 6위는 패션브랜드 자라 창업자인 스페인 거부 아만시오 오르테가, 7위는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올랐다.

8위는 스티브 발머 전 MS CEO, 9위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10위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올해에만 1084억달러(약 140조8000억원)가 늘어 총 2549억 달러(약 33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다.

그는 올해 엑스(X·옛 트위터)를 책임지면서 여러 논란에 휩싸였지만,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급하기 시작한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하고, 그가 지분을 소유한 스페이스X도 로켓 발사를 90회 이상 성공시키면서 기업가치가 1800억달러(약 233조7000억원)로 상승함에 따라 자산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

아울러 상위 10명 중 7명은 기술 분야 갑부들로 AI 열풍 등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의 주가가 시장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더 큰 부를 쌓을 수 있었다.

상위 10명의 자산 증가액은 총 4900억달러(약 636조8000억원)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는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전 세계 억만장자 2568명 중 절반 이상이 재산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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