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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참여…5000억 규모 출자

중앙일보

입력

LG전자가 LG디스플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과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지분 37.9%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번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LG전자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배정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5173만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이다. 현재 기준 예정발행가액(9550원)으로 환산하면 약 5000억원 규모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18일 이사회에서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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