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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원장 차출론' 한동훈, 돌연 외부일정 취소, 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차출론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예정된 외부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의 인사말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의 인사말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리는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이유는 밝히지 않으며 한 장관의 이날 다른 일정에 대해서도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비공개 외부 일정만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날 일정 취소가 최근 정치권에서 한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차출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참석하는 행사에서 외부 정치권의 이슈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려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김기현 전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이후 국민의힘 내에선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올랐다. 다만 일부는 한 장관이 선거 경험이 없고 윤석열 대통령과 손발을 맞춘 경험이 많은 검사라는 점에서 야당의 비판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크리스마스인 25일을 전후로 비대위원장을 맡을 인물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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