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6.3%로 3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61,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1%포인트 내린 36.3%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오른 61.2%, '잘 모름'은 0.9%포인트 감소한 2.5%였다. 부정평가가 60%대로 올라간 것은 지난 11월 3주 조사 대비 4주 만이다.
긍정 평가는 11월 4주 38.1% 이후 37.6%→37.4%→36.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2.4%포인트↓), 서울(1.7%포인트↓), 대전·세종·충청(1.3%포인트↓)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4.0%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성별로는 여성(2.6%포인트↓), 연령별로는 30대(8.5%포인트↓)와 70대 이상(2.6%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20대(1.8%포인트↑)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2%포인트↓)은 지지율이 하락했고, 보수층(1.9%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1.2%포인트 낮은 36.7%, 더불어민주당은 1.0%포인트 오른 44.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11.8%포인트↓), 대구·경북(4.4%포인트↓), 서울(2.7%포인트↓), 여성(2.3%포인트↓), 30대(9.9%포인트↓), 40대(5.8%포인트↓), 중도층(3.7%포인트↓)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6.4%포인트↑), 20대(3.4%포인트↑), 70대 이상(2.9%포인트↑), 60대(2.5%포인트↑)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5.1%포인트↑), 광주·전라(7.6%포인트↑), 대구·경북(3.8%포인트↑). 30대(9.7%포인트↑), 50대(1.9%포인트↑), 진보층(3.2%포인트↑)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4.8%포인트↓), 인천·경기(2.7%포인트↓), 70대 이상(4.4%포인트↓)은 내렸다.
정의당은 0.4%포인트 낮아진 2.5%, 진보당은 0.3%포인트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7%포인트 하락한 9.8%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2.7%, 2.6%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각각 ±2.0%포인트,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