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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전환…노후아파트 재건축, 국제금융 지원 강화

중앙일보

입력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 대상지. 서울시 제공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 대상지. 서울시 제공

서울 여의도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국제금융중심지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주변과 단절된 주거지를 녹지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을 통해 한강과 주택단지, 금융중심지, 샛강을 연결하는 보행자 중심의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상위 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목표인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과 한강 중심 글로벌 혁신 코어 조성'의 연장선에 있다.

여의도의 미래 전략과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날 회의에서는 강남구 일원동 614 특별계획구역13(현대4차) 계획 지침과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는 내용의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현대4차는 당초 우성7차와 공동개발 예정이었으나 우성7차가 단독개발로 변경되면서 현대4차도 공공시설 면적과 비율, 건축물 높이계획 등 계획지침을 변경했다. 우성7차 단독개발 과정에서 개원길 확장을 위해 늘푸른공원 일부 축소면적을 확보했고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송파구 서울 지하철 8·9호선 석촌역 인근 석촌동 287번지 일대다.

이곳은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해 있어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정비와 잠실광역중심 지원기능 도입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개발계획 결정으로 높이 100m 규모의 300여 세대의 1·2인 가구 전용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서게 됐다.

공개 공지와 쌈지형 공지 등을 조성해 저층부는 시민을 위한 휴게·녹지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잠실광역중심의 특성·지역 수요를 반영한 역세권 개발과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추진해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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