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창문 깨고 달려든 코끼리…일가족 탈출시킨 '아빠의 선택'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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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휴가를 보내던 일가족과 여행 가이드가 야생 코끼리에게 공격받았지만,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13일(현지시간) BBC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스리랑카 남부 얄라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투어를 즐기던 호주 퍼스 출신의 카순 바스나야케 가족은 숲에서 갑자기 나타난 야생 코끼리를 맞닥뜨렸다.

당시 운전 중이던 가이드는 현장을 빠져나오려 했지만, 코끼리는 엄니로 차량의 창문을 깨고 멈춰 세웠다. 가이드는 카순 가족에 “괜찮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곧 코끼리는 차 안에 코를 넣고 물건들을 꺼내 가기 시작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카순 가족이 겪은 코끼리 난입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됐다. 사진 엑스 캡처

지난 12일(현지시간) 카순 가족이 겪은 코끼리 난입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됐다. 사진 엑스 캡처

이후 카순은 아들이 먹던 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을 창문 밖으로 던졌다. 코끼리는 음식이 밖으로 나오자 코를 차량 밖으로 뺐고, 이들은 이 틈을 타 현장을 빠져나왔다.

카순은 “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이 우리의 목숨을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부상자는 없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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